집 전기 아끼면 이자 더 준다?
에너지 절약하면 이자가 최고 7.2%! 신개념 적금 출시
2025년 현재, 물가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가계 지출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면 고금리 혜택까지 주는 ‘에너지 절약 적금’이 출시되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위한 제도적 연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오늘은 '전기 아끼면 이자 더 준다’는 에너지 절약 적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또 이 적금을 통해 실생활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에너지절약 적금이란?
에너지절약 적금은 말 그대로 가정에서 전력을 절약하면 이자를 더 얹어주는 금융상품입니다. 정부(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그리고 은행이 협력하여 만들어진 상품으로, 단순히 저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최고 연 7.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기본 개념 요약:
기본금리: 3.5~4% 수준
에너지 절약 실천 시 추가금리: 최대 연 3.7%
최고 금리: 연 7.2% (은행별 차이 있음)
가입 대상: 전국민 가능 (일부 은행은 전기계량기 소유자에 한함)
주요 조건: 전력 사용량을 기준 기간 대비 줄일 경우 우대금리 지급
- 어떤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나?
2025년 5월 기준으로, 총 11개 은행이 이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참여 은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은행명
시중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지방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각 은행마다 상품명이 다르며, 기본금리 및 우대금리 조건도 일부 차이가 있으므로 가입 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금리는 어떻게 계산되나?
에너지절약 적금의 금리는 아래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1) 기본금리
은행이 정한 일반 적금 금리입니다.
약 3.5~4% 수준(2025년 5월 기준)
2) 전력절감 인센티브 (우대금리 1~3%)
한국전력이 가정의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여, 기준 시기 대비 전력 사용을 줄였을 경우 부여됩니다.
예: 6개월 전 사용량 대비 10% 절감 시 1.5%, 20% 절감 시 3% 등 단계별 지급
3) ESG 실천 인센티브 (추가 우대금리 0.7%)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간단한 캠페인 참여 시 지급
예: 에너지 절약 서약 참여, 관련 앱 사용 인증 등
즉, 전기 아끼고 간단한 미션만 수행해도 고금리 달성 가능!
- 가입 조건과 절차는?
에너지절약 적금은 비교적 절차가 간단하지만, '본인 명의 전기요금 계량기 사용자'에게 유리한 구조입니다.
가입 조건 요약
조건 설명
계좌 개설자 개인 누구나 (일부 은행은 만 19세 이상만 가능)
계량기 한국전력 기준 전기계량기 필요 (자신 명의일 것 권장)
자동 정보 연계 한국전력과 은행 간 전력 사용량 자동 공유
타인 명의 전기요금을 사용하는 경우, 가입은 가능하지만 절전 실적 반영이 어려워 우대금리 혜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가입 방법
참여 은행 앱 또는 영업점 방문
‘에너지절약 적금’ 또는 은행별 상품명 선택
개인정보 및 계량기 정보 동의
자동이체 설정 및 계좌 개설
절전 미션 안내 수신 및 실천
- 누구에게 유리할까?
이 상품은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전기요금 아끼고 싶은 가정
기존에 전력 사용량이 많았던 가구 (절감 여지가 크기 때문)
적금을 계획 중인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환경 보호에도 관심 있는 시민
예를 들어, 여름철 에어컨을 하루 2시간씩만 줄여도 상당한 전력 절감이 가능하고, 그만큼 이자 혜택도 따라오는 구조입니다.
- 어떻게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을까?
고금리 이자 혜택을 받으려면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실제 실천 가능한 절전 팁입니다:
실천 항목 절전 효과
냉장고 온도 1도 높이기 약 3% 전력 절감
LED 전구 교체 연간 10% 이상 전기요금 절감
대기전력 차단 전체 가정 전력의 약 11% 절감 가능
에어컨 사용 시간 1시간 줄이기 월간 수천 원 절약
세탁기 모드 변경 (찬물 세탁) 전기 소모량 약 80% 감소
이러한 생활 습관을 통해 전기 절약은 물론이고, 환경 보호와 금융 혜택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은?
이자 혜택을 온전히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전력 사용량 기준은 ‘가입 전 기준 시기’와 비교됩니다. 따라서, 원래 전기 사용량이 적은 가정은 혜택이 작을 수 있습니다.
타인 명의 전기요금 납부 가구는 전력 절감 실적이 연동되지 않을 수 있어 우대금리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중도 해지 시 우대금리 미지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능하면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품별 조건이 조금씩 다르므로, 은행별 세부 약관 필수 확인 필요
- 앞으로의 전망: 적금에서 탄소중립까지
이러한 ‘전기 절약 연계 금융상품’은 정부의 탄소중립 전략과 개인 실천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특히, 탄소세 도입, ESG 등 환경을 고려한 정책 확대에 따라 이와 유사한 금융 상품은 더 다양하게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에너지절약 적금은 단순히 고금리 적금이 아니라, 환경 보호와 실천의 동기를 부여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기 아끼면, 환경도 지키고 돈도 번다
‘에너지절약 적금’은 단순한 적금이 아닙니다.
우리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절약이, 환경 보호와 고금리 혜택이라는 큰 보상으로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전기요금 인상이 걱정되던 요즘,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우리 집 전기요금도 줄이고, 예금이자도 챙기며, ESG 실천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당신도 지금, 실천하는 저축을 시작해보세요.